독일 키커 2013-06-06 09:34:50 11: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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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의 화두 손흥민(함부르크)의 차기행선지로 레버쿠젠이 부상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지는 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레버쿠젠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최근 이적동향에 대해 키커는 "올리버 크로이저 단장 등 함부르크 수뇌부와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가 레버쿠젠 이적에 관해 논의를 거의 마친 상태"라며 레버쿠젠행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 전했다. 이적료로는 1000만 유로(146억 원) 선에서 확정될 것으로 이 매체는 내다봤다.

 

이와 같이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 보도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손흥민이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게 될 지 주목된다. 현실화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토트넘 등 일부 클럽들이 손흥민 잡기를 포기했다는, 언론들의 보도도 맥락을 같이한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의 차기행선지는 가장 큰 화제거리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트리며 진가를 발휘한 손흥민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졌다. 손흥민을 탐낸 수많은 클럽 가운데 레버쿠젠도 포함됐었다. 레버쿠젠은 주축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의 이적이 표면화되면서 대체자로 손흥민을 지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은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바로 1980년대 차범근 전 감독이 활약했던 팀이다. 이후에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이적을 타진했던 클럽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행이 성사될 경우 '제 2의 차붐' 열풍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상승할 전망이다.

손흥민에게도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다는 부분은 큰 장점이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오르며 차기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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