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등학교(교장 곽노선)가 학생들의 소통기법과 면접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토론과 발표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플래시 몹 토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스스로 희망 주제를 정해 10~15명이 모여 각자의 주장과 의견을 펼치며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학교 광장에 모여 진행되는 토론에는 ‘나의 꿈’, ‘싸이열풍’, ‘동북공정’, ‘오타쿠 문화’, ‘북핵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토론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상하고, 청중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대학입학에 필요한 토론과 면접 능력을 높이고 있다.
학교에서는 한 한기 동안 플래시 몹 토론 활동을 통해 토론 우수자들을 선발해 매 학기 학교 자체로 운영되는 ‘글로벌 리더십캠프’ 참가 기회를 준다.
이번 학기에는 73명의 토론 우수학생을 선발해 6월 8일부터 9일까지 청원군 청소년 수련관에서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운영했다.
캠프에서는 각 모둠별로 정치, 경제, 역사, 지리, 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조사하고, 교차 토론을 실시하는 등 한층 더 강화된 토론활동을 펼쳤다.
또한, 나의 주장 발표대회, 나의 꿈 PPT 경연대회, 극기훈련 등을 진행하며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2학년 이주영 학생은 “플래시 몹 토론활동과 글로벌 리더십캠프를 통해 직접 준비한 자료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곽노선 교장은 “기존의 강의와 교사 중심의 토론과 면접지도가 아닌 학생 스스로 주제와 생각을 정리하는 플래시 몹 토론 활동 등을 통해 학교 토론문화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