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 5층 소아청소년과 병동 로비에서 제2회 미니콘서트 ‘별’이 개최됐다.

장기간 학교를 가지 못하는 병원학교 학생들에게 학습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의료진,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늘 공연은 충북대 의과대학 합창동아리 ‘소리그림’(회장 민경태)이 징글벨외 4곡 등을 아카펠라로 공연했다.

이외에도 병원학교에 발전기금을 후원한 자들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충북대병원학교 이서영 교사는 “이번 공연은 힘든 치료 중에도 조금씩 학교복귀를 준비해 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학교는 청주 복대초등학교 파견 특수학급으로 2008년 5월 개교되어 유, 초, 중, 고 학생이 출석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20명의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했다.

한편, 오늘 ‘별’ 콘서트는 1명의 학생만 병원학교에 출석하고 있어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김원섭 교수(명예교장)의 주선으로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의과대학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