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이 파라과이 정부로부터 ‘돈 호세 팔톤(Don Jose Falcon)’ 국가훈장을 받는다.
이 훈장은 파라과이 교육·문화·외교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탁월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파라과이 교육문화부장관의 상신으로 이루어졌다.
이기용 교육감은 도교육청 교육협력국인 파라과이 교육선진화를 위해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소속 교직원 교육정보화 연수, 교육기자재 지원 등 파라과이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2012년 파라과이를 직접 방문해 파라과이 교육문화부, 경제기획청, 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문화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우수 정보화기자재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어 교육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국립교원종합대학교(ISE) 총장 면담과 ISE 사무총장을 충북으로 초청해 교육발전을 협의한 바 있다.
또한, 올해 7월 도교육청 교원 9명을 파라과이로 파견해 노트북을 지원하는 등 파라과이 교직원 50명과 현지학교 등을 방문해 10일간 교육정보화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파라과이 국립교원종합대학교(ISE)에 2013년 신학기부터 한국어교육과가 개설되어 15명의 신입생이 입학하는 성과 등을 거두게 됐다.
수여식은 13일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파라과이 정부를 대신해 주한 파라과이 대사관 세페리노 발데스(Ceferino Valdes)대사, 펠라 가르시아(Perla Carcia) 공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기용 교육감의 수훈과 파라과이 교육정보화지원 사업의 활성화로 양국간 우호증진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