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형수)은 최근 원전 가동 중단 사태로 올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됨에 따라 한층 강화된 에너지 절약이 요구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기관은 월간 전력 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5% 감축해야 하며, 전력수요가 많은 피크시간대에는 전력사용량을 20% 이상 감축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서부교육지원청은 선풍기나 에어컨 대신 사용하도록 전직원에게 손부채를 지급하여 자발적인 전력 소비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며, 공직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장을 간소화하여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방침이다.
아울러 점심시간에 전등을 끄고 컴퓨터 등 각종 전자기기의 전원을 차단하는 등 기존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화하여 불필요한 전력의 낭비를 막고 전직원이 에너지 지킴이가 되어 청사의 새는 전력을 감시할 계획이다.
윤형수 교육장은 “서부교육지원청은 국가적 전력 수급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데 일조하기 위해, 기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한 전력 절감 활동을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관 차원의 노력과 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맞물려야 더 효과가 크다”며 직원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