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회복지공무원‘힐링’프로그램 운영 2013-06-11 09:21:23

대전시가 사회복지공무원의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소통하고 힐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사회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구 장안동 장태산휴양림에서 10일 첫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13일과 18, 24일 등 총 4회에 걸쳐 힐링 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건강 증진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매회 100여 명씩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복지공무원과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복지서비스 효율화 방안 모색, 힐링 특강,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숲속 음악회도 가진다.

 

아울러 시는 개인별 설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해 향후 다양한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첫 프로그램이 열린 이날 오전에는 복지공무원들의 정신적, 정서적 안정을 위해 최명민 백석대교수를 초빙해오늘을 즐기는 마음의 자세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오찬 토크에서 사회복지 공무원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매년 사회복지 수요가 늘어나고 공무원 또한 상당히 늘었지만, 수요에 비해 늘어나는 속도와 폭은 느려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사회복지 공무원이 연말 40여명이 충원이 되고 내년 초에는 30여명이 충원 계획에 있는 만큼, 공직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시에서도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승진이 적체됐다는 질문에 대해 염 시장은사실 직렬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으나, 사무관이상이면 직렬을 파괴돼야 하고 우리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앙정부에서 직렬 파괴에 대한 큰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앞으로 사회 복지직을 포함해 소수직렬의 승진문제에 대해 별도의 대책을 세워보도록 하겠다.”

 

이밖에도 염 시장은 각동에 행정직 공무원을 한두 명씩이라도 충원할 수 있는지 관련부서와 실무 협의를 통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엔 숲속의 거닐며 명상의 시간, 작은 음악회에선 현악4중주, 오페라, 클래식 음악 등의 공연이 열려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