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사랑에 살다’ 한승연이 유아인을 유혹할 것이 예고됐다.
6월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연출 부성철) 19회에서는 최무수리(한승연 분)의 존재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인현이 폐위되고 장옥정(김태희 분)이 중전에 올랐으나 인현은 차분히 후일을 도모한 반면 오히려 장옥정은 불안에 떨었다. 인현은 이미 “중궁전에서 죽게 될 것이다”는 점괘를 받고 자신이 중궁전으로 돌아오리라 확신한 것.
하지만 장옥정은 언제 이순의 마음을 다른 궁녀에게 빼앗길까 불안에 떨었다. 마침 장옥정은 궁에서 최무수리의 교태어린 모습을 보고 투기에 불타 뒤를 쫓았지만 끝까지 뒤를 밟지 못하고 망연자실했다.
대신 장옥정은 다른 궁녀들을 내치고 이순의 침전에 불시에 들이닥치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런 장옥정의 모습에 이항(이상엽 분)과 장옥정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더해지자 이순의 마음은 서서히 장옥정을 떠나기 시작했다.
거기에 장옥정을 위해 정권을 쥐어준 남인들이 서인들과 똑같이 부정한데 반해 서인들보다 훨씬 무능하자 이순의 답답함이 극에 달했다.
이에 이날 방송말미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주상의 마음이 서인 쪽으로 기울고 있다. 우리도 꽃을 보내 주상의 마음을 확인해 보자”고 말하는 민유중(이효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유중이 이순에게 보낼 꽃은 최무수리. 최무수리가 이순의 마음을 빼앗을지 전개에 흥미를 모았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