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직장어린이집 활성화 방안이 10일 발표된 가운데 충북교육청의 직장어린이집이 모범적인 운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1년 3월 교직원의 육아부담 해소를 위해 시도교육청 최초로 직장어린이집인 ‘아이사랑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집은 도교육청과 인근 산하기관 소속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21명(만2세반 9명, 만3~4세반 12명)의 원아들이 재원하고 있다.
청사 내 사랑관(구 교육위원회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어린이집은 지도교사 1명, 보육교사 2명과 조리사 1명이 상주 근무하고 있다.
특히, 요가, 체조, 전통문화 교육, 기본생활습관, 각종 안전 교육 등의 표준보육과정을 운영하여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아이와 함께 학부모가 동반 등·하원하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맞벌이 직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사랑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있는 도교육청 직원은 “함께 출퇴근하고, 가까운 거리에 아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한결 마음이 편하고 업무에도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녀양육에 따른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최고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