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갑순)은 남부 관내 중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NEAT대비 말하기/쓰기 토요학교(이하 토요영어학교)를 개강하였다. 토요영어학교는 지난 5월부터 관내 용현여중, 제물포여중, 인주중 및 인천남중에서 진행하고 있다.
6월 8일 진행된 용현여중 개강식에서는 용현여중을 비롯한 용현중 신흥중 및 신흥여중 학생 영어교사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하여 영어 말하기/쓰기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다.
개강식에서 남부교육지원청 박승남 국장은 영어로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의 영어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주고 격려말을 자연스런 영어로 하기도 하였다. 이날 사회를 맡은 필리핀계 호주인 선생님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영어퀴즈를 내었고, 한국인 선생님들은 영어로 교육과정을 설명하는 등 개강식은 자연스레 영어축제를 연상케 하였다.
남부교육지원청 관내에는 토요영어학교가 2개의 거점학교 및 2개의 중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거점학교인 용현여중에서는 용현여중, 용현중, 신흥중, 신흥여중 4개교의 학생이, 제물포여중에서는 제물포여중 및 남인천여중 학생들이, 중점학교인 인주중과 인천남중의 학생들이 각자의 학교에선 토요일 오전 3시간씩 집중적인 말하기/쓰기 교육이 이루어진다.
대상 학생들은 사회적으로 어려운 학생들과 영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함께 선발하여, 함께하는 교육 및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를 내고 있으며, 2012년도 운영 결과 학생들의 출석율 및 만족도가 90% 이상을 나타내었고, 학생들 사이에 소문이 있어 대상학생 선발에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영어선생님들이 교실에서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영어로하는 영어수업)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상황을 만들 정도로 열심히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낸 결과이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인 및 원어민 영어교사들의 지도로, EBS 교재 및 EBS 말하기/쓰기 콘텐츠 및 선생님들의 수업개발 자료를 활용한 지도를 세심하면서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남부교육지원청과 인천시교육청에서는 남부 관내가 대부분 원도심 지역에 해당하는 곳으로 앞으로 영어교육에 대한 투자를 하여 학생들이 사는 지역과 상관없이 양질의 영어교육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