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여고(교장 신영길)는 자사고특색사업인 독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 3회 시사랑북콘서트’를 6월 13일(목)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대전여고 인근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강당에서 개최한다.
시와 독서를 통한 감성교육과 인성 함양을 위한 ‘시사랑 북 콘서트’는 독서 골든벨, 시낭송, 아름다운 편지 낭독과 우석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안도현 시인을 초청, ‘시와 친해지는 법’에 대한 작가초청 강연으로 이루어진다. 올해 3년째인 ‘시사랑 북 콘서트’는 1회(2011년) 때는 정호승 시인, 2회(2012년) 때는 김용택 시인을 초청, 문학 강연을 가진 바 있다.
시낭송은 학년 초 각 학년별로 필송시 6편씩을 제시해 주고 외우게 한 다음 암송대회를 열어 우수한 학생들을 시상하고 ‘시사랑 북 콘서트’에 출연시키는데, 편지쓰기 역시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실시, 우수한 편지글 역시 시상을 하고 낭독을 하게 된다. 6월 12일~14일에는 평소 각 교과수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토론수업을 확대한 제 1회 교내 송원독서토론대회도 열린다.
지난 6월 11일 JEI재능문화와 한국시인협회 그리고소년한국일보 주최로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시낭송경연 대전대회에서 서대전여고 2학년 김희선양이 중등부에서 최우수상(대전광역시 교육감상, 전국시낭송대회 출전권 획득)을 수상하고 3학년 장현은양이 우수상을, 1학년 김하은양이 장려상을 수상한 것도 평소 학교에서 시암송을 통한 감성교육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는 결과이다.
서대전여고 신영길 교장은 ‘시사랑 북 콘서트’와 다양한 독서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서대전여고 학생들이 시와 독서가 어우러진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며 인성과 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