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학생 4천여명 수준, 교육복지 사각지대 없앤다 2012-12-20 10:39:46

최근 부모의 이혼, 경제문제 등으로 가정해체 현상이 늘어나면서 조부모와 함께 사는 학생들도 매년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은 10일 조부모와 함께 사는 이른바 조손가정 학생이 4천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년 보편적 복지정책 일환으로, 조손가정 학생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라북도교육청은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3천여명 수준에서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북도내 조손가정 학생은 총4,090명으로, 초등학생 1,834, 중학생 1,083, 고등학생 1,173명이다. 그러나 전라북도교육청은 이같은 조손가정 학생의 실태가 주민등록등본 등 가족 관련서류가 아닌 학교에서 실시한 가정환경 조사에 기초한 것이어서 실제 규모는 이보다 많은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조손가정 학생 규모를 보면 ?익산 831?전주 550?군산 399?정읍 366?완주 306명 순이다.


이들 조손가정 학생들은 ?기초생활수급자 1,704?한부모가족 보호대상 332?법정 차상위계층 214?차상위계층 471?담임 추천방식 지원 556명 등의 방식으로 각종 교육비를 지원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일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과장은 매년 조손가정 학생 실태조사를 통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용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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