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정신 건강 검진 시스템 구축. 2012-11-14 13:53:59

서울시는 정신건강 사각지대에 놓은 20대 청년들을 위하여 청년정신건강 조기검진 시스템을 구축, 검진 및 상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춘기와 성인기의 중간단계에 있는 20대 청년층은 입시위주의 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환경 변화로 많은 혼란과 성인과는 또 다른 불안감, 스트레스 등을 경험하면서 정신건강의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 

2011년 서울시정신보건센터에서 실시한 서울시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우울, 불안, 사회부적응 항목으로 구성된 정신건강 자가검진결과 전체 응답자 943명중 8.3%(104명)가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청년정신건강 조기검진(SEMIS)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20대 청년층이면 누구나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SEMIS 홈페이지(http://semis.blutouch.net)를 통해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우울, 사고 및 지각의 민감성, 혼란스러운 마음을 탐색해보고 검진할 수 있도록 자가 검진 테스트가 마련되어 결과 및 답변서비스를 바로 받아 볼 수 있다. 


서울시정신보건센터 이명수 센터장(정신과전문의)은 “14-29세 사이의 대상자들은 후기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전환되는 시기로 심리적, 사회적으로 아직은 미성숙한 상황에서 충동적이고 극단적인 형태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정신보건서비스는 아동 및 성인에 집중되어 있어 청년들을 위한 정신건강 조기검진이 꼭 필요하다”며 강조하였다. 



이보람 기자 < donga199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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