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직 채용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2013 공직박람회’가 13일 대전시청에서 열려 고교생 및 대학생, 구직자 등 1만 70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시와 안전행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중앙부처 및 대전?충청권 지자체, 지방공사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 소개와 채용 안내, 채용 상담 등을 진행했다.
개막식에는 염홍철 대전시장, 박찬우 안행부제1차관, 곽영교 시의회의장, 이원묵 한밭대총장, 박준영 을지대총장 등 유관기관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박람회는 공직 채용정보 얻기가 쉽지 않은 지방 공직 수험생과 시민에게 공무원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채용정보를 투명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에서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는 △공직에 대한 이해 △공직채용 안내 △맞춤형 채용서비스 등 3개 섹션으로 진행됐다.
‘공직에 대한 이해’섹션에서는 공무원의 종류와 인사제도, 후생복지, 급여 등 공무원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공무원의 역할, 채용시험의 변화 등을 시대별로 전시물과 함께 구성해 참가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공직 채용안내’섹션에서는 5?7?9급 공채,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등 다양한 공무원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관심분야에 대한 궁금한 내용들을 인사와 채용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하는 이들이 3천여 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에 맞춰 고교생을 대상으로 고졸자 공직 채용과 관련된 내용도 마련돼 특성화고 학생 등 1천여 명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맞춤형 채용서비스’섹션에서는 현직 공무원과의 대화?상담(1:1멘토링), 실제 공무원 면접시험에 참여했던 면접위원들과의 모의면접, 공직적성검사 및 5급 공채 1차 시험인 PSAT(공직적격성평가) 예제풀이 등 체험프로그램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큰 호응을 얻었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찬우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박람회 현장을 둘러보며“대전지역에서 처음 열린 공직박람회가 공직을 준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특히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공직에 진출을 원하는 취업준비생 및 학생들은 공직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