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K5’ 출시로 중형 중고차 시장도 후끈 2013-06-14 10:21:16
기아차의 대표주자 ‘K5’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더 뉴 K5’로 돌아왔다.

기아차는 1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기아차 사옥에서 ‘더 뉴 K5’의 출시 기념 사진발표회를 가지고, 뉴페이스를 공개했다.
더 날렵해진 디자인의 ‘더 뉴 K5’는 기존의 K5보다 더욱 엣지있는 스타일이 특징이다.

더 뉴 K5의 차량 전면부는 국내 중형급 세단 최초로 적용된 LED 포그램프, 더욱 세련미를 갖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 등으로 이목을 끈다. 후면부는 신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끝단이 치켜 올라간 ‘킥업(kick-up)’ 타입의 트렁크 리드 등으로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차량 내부 또한 고광택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센터페시아와 상단부의 마감처리를 개선한 시트백 포켓 등으로 프리미엄급 이미지를 강조했다.

수입차 시장을 정조준한 기아의 중형 세단, 더 뉴 K5의 등장에 신차업계는 물론 중고차 시장도 술렁이고 있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에 따르면, ‘더 뉴 K5’의 등장으로 K5 중고차 거래 순위가 11위권으로 급상승하는 등 중형 중고차 시장에도 변동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M5 TCE’ 출시에 이은 더 뉴 K5 출시 소식에 SM5, K5 중고차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물론, 중형 중고차에 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카피알에 따르면, 중고차 종합 거래순위 상위를 차지한 모델 중 K5 중고차를 비롯한 중형차 모델이 2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차는 뉴모닝, 올뉴모닝, 마티즈 등 3개 모델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 박현희 대리는 “지난해 모닝, 아반떼 등 경차, 준중형 중고차의 독주가 이어졌다면, 올 하반기는 SM5, K5 중고자동차 등 중형 중고차의 고공 행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K5 중고차는 현재 K5 2.0 럭셔리, 2012년식 중고자동차 기준 1,900 ~ 2,250만원선에 거래된다. K5 중고자동차는 매물량 또한 풍부해 옵션 사항, 주행거리별로 다양한 모델 선택도 가능해 구입 시 유리하다,

K5 하이브리드 중고차는 럭셔리급, 2012년식 중고자동차 기준 2,100 ~ 2,700만원선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K5는 2010년 ‘K시리즈’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으로 등장해 중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면서, “K5의 장점에 날렵해진 디자인, 고객 선호 사양을 적용하면서도 가격은 내린 ‘더 뉴 K5’ 등장으로 신차 시장은 물론, 중형 중고차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