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최진혁 윤세아의 폭풍 눈물에 이사벨의 ‘마이 에덴’ 극적 부활 2013-06-18 13:51:34
17일 밤 mbc<구가의서>21회에서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용서하는 구월령(최진혁 분)과 자홍명(윤세아 분)의 폭풍 눈물 장면에 이사벨의 팝페라 ost<마이 에덴>이 다시 부각됐다.

드라마 초반 최진혁과 이연희(윤서화)의 동굴 러브씬에 등장했던 <마이 에덴>이 극적으로 부활한것.

이순간은 실시간 최고의 시청율과 ost의 시너지효과로 싱크로율 100%를 기록했다. 또 그동안 난해한 영어버전으로 알쏭 달쏭하던 <마이 에덴>노랫말의 해답은 ‘숭고한 사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분에서 자홍명은 천년악귀가 되어 마을 사람들을 살생하는 구월령의 폭주를 막기위해 목숨을 걸고 앞에 나선다. 구월령은 진심어린 자홍명의 눈물과 설득에 사악한 기운이 빠져나가며 옛사랑의 기억이 되돌아온다.

처음엔 구월령이 복수의 일념에 자홍명의 목까지 조르지만, 자홍명의 눈물에 혼란스러움을 보이는 구월령, 그리고 이때 <마이 에덴>의 몽환적인 피아노 전주가 흐른다.

악당 조관웅(이성재 분)은 그기회를 놓치지않고, 총을 발사하고, 자홍명 대신 월령이 총을 대신 맞는다. 그리고 이사벨의 청아한 음색과 아련한 기억의 멜로디 <마이 에덴>이 흐르며 드라마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오열하는 자홍명을 바라보던 구월령은 옛기억을 되찾아 “서화 보고 싶었소”를 절규하듯 외쳤다. 두사람이 20년만에 뜨거운 포옹을 하는 시간, 안방극장은 눈물 바다가 됐다.

권력욕, 물욕, 복수심등 온갖 세상 욕망이 판을 쳐도, 반인 반수로 태어나 ‘복수의 화신’천년 악귀가 됐어도, 사랑과 용서는 그 어떤 악도 다 물리칠수 있다는 <마이 에덴>의 의미심장한 영어 가사가 팝페라 디바 이사벨의 환상적 보컬에 실린다.

또 세상속에서 헤어져도 숨겨진 미지의 세계<마이 에덴>에서 간절한 소망과 사랑을 완성한다는 심오한 메시지가 클라이맥스를 이뤘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