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함께 한 꿈이룸 독서캠프~ 2013-06-18 14:28:26

백구초등학교는(교장 서인석) 학교특색프로그램인 맛있는 독서논술 교육으로 사제동행 책읽기, 책 읽어주는 선생님, 책 꾸러미 돌려보기, 행복한 학급문고, 도란도란 선생님 책모임 등의 다양한 독서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독서와 관련한 행사를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614일 가족과 함께 하는 꿈이룸 독서캠프를 개최하였다. 이번 독서캠프는 2013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부터 "책 꾸러미" 사업에 선정되어 약 300권의 책을 1년 동안 대여 받고, 작가와의 만남 사업에 또한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우리학교가 선정되어 <그림자는 내 친구> 작가인 박정선 선생님을 모시고 책 이야기, 책에 관한 질문과 대답, 그림자놀이, 그림책 싸인회 등 다채로운 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를 위해 <그림자는 내 친구> 35권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전교생에게 선물하여 학생들에게 교사들이 직접 읽어주고, 독서논술시간, 아침독서시간을 통해 작가에게 하고 묻고 싶은 말, 내가 작가라면? 등의 독후표현활동과 그림책 관련하여 학생들이 직접 티셔츠에 동화그림을 그려보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당일 식전 행사로 서울에서 오신 다섯 분과 학부모님께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오카리나, 플룻, 앙상블로 아름다운 음악과 독후활동지를 모아 티셔츠, 가방과 함께 선물하기도 했다. 박정선 작가님과의 대화와 함께 가수 '실비'가 공연을 통해 캠프 분위기를 흥겹게 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 행사를 통해 책이 얼마나 재밌고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책읽어주기의 필요성 또한 느낄 수 있는 자리여서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본교 서인석 교장은 자기가 읽은 책의 저자를 직접 만나고 대화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독서교육활동으로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에 있는 아이들에게 독서를 통한 창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시간 이었다며 먼 곳까지 와서 이 행사를 지원해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측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학교에서는 꾸준히 책읽어주기 사업과 책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할 것이며, 아이들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롭게 돕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임용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