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사랑의 성금이 난치병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의 치료비로 쓰인다.
충청북도교육청 소속 교직원 9600여명은 2013년 1월부터 5월까지 ‘사랑의 우수리 운동’을 통해 2600여만 원의 성금을 조성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다. 매월 급여액 중 1천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학생들을 위해 기부하는 이 운동을 통해 마련된
성금은 충청북도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중 소아암, 백혈병, 심장병 등 난치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면서 지원이 필요한 학생 등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올 상반기에는 의료비 신청자들의 긴급도와 중요도를 고려해 의료비를 신청한 26명의 학생 전원에게 각각 1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난치병 및 생계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좀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랑의 우수리 운동’에 더 많은
교직원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우수리 운동은 2005년 3월부터 시작되어 지난 8년간 5억 3,620여 만원을 모아 난치병 학생 치료비와 저소득층 자녀 학생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