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장애인 희망?일자리 만들기 사업이 전국 최고의 장애인 고용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20일 경남교육청은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희망?자립 일자리 만들기 사업’이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경진대회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 별관 2층 강당에서 교육과학기술분야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들을 공유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교과부, 시?도교육청, 국립대학, 공공기관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한 장애인 고용 우수사례 52건 가운데 사전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한 12건을 대상으로 교과부 산하 모든 기관 장애인 고용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평가단(200명)으로 참여해 사례발표를 듣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평가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 경남교육청 발표자로 나선 예산복지과 석철호 사무관은 경남교육청의 장애인 희망?자립 일자리 만들기 사업에 대해 그동안 성과와 향후 계획, 특색 등을 논리 정연하면서도 쉽게 감성적으로 호소해청중평가단으로부터 만점에 가까운 96점을 얻어 영예의 금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3월 1일 특수학교 졸업 중증장애인 11명을 채용한 데 이어 9월 1일 40명의 중증장애인을 채용했으며 내년부터 향후 4년간에 걸쳐 140명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근무조건도 전국 최고 대우로 타 기관이 대부분 시간제,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채용되는 것과 달리 하루 8시간 전일 근무를 비롯해 기본연봉 이외 가족수당 등 5개 수당을 지급하고 2년 후에는 정규직인 무기계약으로 전환된다.
경남교육청 예산복지과 김덕화 과장은 “장애인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면서“장애인이 특정 분야에서는 더 집중적이고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덕화 과장은 또 “교육과학기술 분야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금상을 수상한 것은 경남교육청이 특수교육의 메카라는 것을 보여준 아주 우수한 사례”라면서“앞으로 경남교육청은 중기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장애인 채용을 추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