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최근 1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1. 날씨 전망

(7월 하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으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비가 올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음.

(8월 상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겠으며, 무더운 가운데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오겠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음.

(8월 중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대기불안정에 의해 비가 오는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2. 최근 날씨 동향

(6월 중순) 저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비가 오는 날이 많았으며,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밤 동안 최저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평균기온이 크게 올랐음. 11~12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은 적었으며, 14일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약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음. 17~19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내렸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으며(평년대비 +1.6℃),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음(평년대비 169%).

(6월 하순)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았으며,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크게 올랐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륙지역에 소나기가 자주 내렸으며, 23일과 25일에는 일시적으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렸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으며(평년대비 +1.2℃),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음(평년대비 30%).

(7월 상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오는 날이 많았으며,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지역적으로 강한 비가 내렸음. 남서기류의 유입과 일사에 의해 높은 기온이 나타났음. 2일, 8일, 10일에는 중부지방에, 3~5일, 7일에는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음. 8~10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확장하여 기온이 크게 올랐으며, 동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 및 제주도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으며(평년대비 +2.1℃),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았음(평년대비 154%).

(최근 1개월, 2013.6.11~7.10) 평균기온은 23.9℃로 평년(22.3℃)보다 높았으며(평년대비 +1.6℃), 강수량은 242.0㎜로 평년(219.1㎜)과 비슷하였음(평년대비 110%).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