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온라인 지식나눔 플랫폼 ‘오픈놀리지(
http://openowledge.com)’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놀리지는 청심국제고등학교 2학년 학생 8명이 자발적으로 설립하여 운영하는 온라인 지식나눔 플랫폼으로, 약 한 달간의 베타 기간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오픈놀리지는 청심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동아리를 이뤄 글로벌 지식나눔 사이트 칸 아카데미의 우수 강의를 번역해 온라인으로 공유한 것이 시초다.
오픈놀리지는 수능 위주의 일반적인 청소년 교육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를 배양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학생 스스로 흥미와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공유 강의는 미적분학, 서양철학, 경제위기 특강, 신경생물학 등이며 추후 세계의 경제위기 이야기, 세계 건축사 특강 등 새로운 강의들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오픈놀리지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칸 아카데미 번역강의 35건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강의 30건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한편, 오픈놀리지는 비영리 교육 법인으로 등록되어 현재 청심국제중학교 학생들의 번역 재능기부도 받고 있다. 추후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재능나눔을 이끌 계획이다.
오픈놀리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든 강의는 오픈놀리지 웹사이트 (
http://openowledge.com) 에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칸 아카데미 번역 강의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의 캡션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한글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오픈놀리지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유진우 학생(청심국제고등학교 국제반2학년)은 “오픈놀리지의 궁극적 목표는 지속 가능한 지식나눔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청심국제중고등학교 학생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강의자 자격을 모든 학생으로 확대하여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이 함께 하는 지식나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유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