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활용해 최근 교육현장에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진로직업교육, 안보교육, 학교폭력예방 활동 등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캠프가 운영된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각종 체험활동 중심의 시우보우(視友保友) 캠프를 운영하는데, 시우보우란 친구를 보고,
친구를 지키자는 뜻으로 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에게 따뜻한 관심과 손길을 나누자는 의미로 이번 캠프를 계획했다.
이번 캠프는 각 지역별 희망학생 추천을 받아 초등학교 6학년 40명, 중·고생 각 80명씩 총 20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학교별 일정은 ▲고등학생은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학생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초등학교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씩 3차로 나누어
청원군 문의면 소재 청원군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캠프에서는 기존의 일상적인 캠프에서 벗어나 최근 강화되고 있는 진로직업교육, 안보교육,
학교폭력예방 활동 등 3가지의 주제를 갖고, 만남의 날, 체험의 날, 나눔의 날로 운영되며 친구들과 진로직업체험과 안보현장 체험 등을 함께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산업현장과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다양한 직업체험과 안보현장 교육이 가능해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도자기, SK하이닉스 등 우수산업체 현장과 항공우주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연구시설을 견학하며, 자신의 꿈과 비전을 그려보고,
공군 17전투비행단 방문을 통해 안보 현장을 체험해 보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느껴보게 된다.
한국도자기에서는 세계 1위 식기 기업으로 도약한 원동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다양한 방법을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SK하이닉스에서는 우리 생활 속에 더욱 깊숙이 파고드는 IT기기의 스마트화와 모바일화에 대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생생한 산업현장의 모습을 체험해 본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미래 항공우주시대를 열어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첨단 항공우주기술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고.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미래성장동력인 원자력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풀어주어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이 밖에도, 예술치유 상담프로그램과 자연치유 숲속 걷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음속에 있던 스트레스와 갈등 등을 힐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학생들에게
풍성한 체험기회가 제공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기존의 강의와 이론 위주의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친구와 함께 미래 비전과 진로탐색을 하며,
진지한 소통을 통해 친구와 교감하는 법과 올바른 안보관을 갖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