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종고등학교(교장 문형봉)는 꿈과 끼를 찾아주는 특색 있는 방학식 행사를 지난 17일 개최했다.
영종고 시청각실에서는 1학년 12명의 학생들이 ‘나의 꿈, 나의 미래 발표 대회’에 참가하여 각자 자신의 꿈과 그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 대해서 발표가 있었는데,
조종사를 꿈꾸는 황인범 학생은 “이 행사를 통해서 조종사라는 직업과 나의 꿈에 대해 구체화할 수 있었고,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2층 미디어센터에서는 전교생이 참여한‘인문학적 상상력 표현하기 경시대회’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김상영 학생은
“백제의 역사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제망매가라는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였는데, 나의 상상력과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대강당에서는 밴드부, 댄스, 가야금의 동아리 발표회가 열렸는데, 방학식은 어느새 한바탕 축제의 장으로 변했고 가야금 연주단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
6인조 밴드부의 등장에 행사장은 콘서트장을 방불케할 만큼 열기로 달아올랐다.
부회장인 최예림은 학생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방학식"이라며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문형봉 교장은 훈화 대신 ‘여름방학 프로젝트(knowledge is power)’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방학식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은 ‘자기혁신’을 다짐했고,
문교장은 "한 학기 동안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에게 잠재된 열정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