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9일 오후 2시 진해 항공기정비단에서 군장병 학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경남교육청은 직장인 학부모들을 위해 사전에 학부모들의 요구조사를 실시해 학부모들이 원하는 주제, 원하는 강사를 초빙해 원하는 시간에 직접 직장으로 찾아가서 실시하는 맞춤형 학부모교육을 통해 워킹맘과 아버지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 제고 및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3년 교육부가 국방부를 통해 전국 군장병 대상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남에서는 육군 종합정비창(창원), 항공기정비단(진해), 공군 1여단 513포대(김해), 해군 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군수사령부, 진해기지사령부, 해양의료원(진해) 등에서 학부모교육을 희망했다.
이날 교육은 진해 항공기정비단 군장병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에 원하는 교육 내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라 ‘좋은 아버지 역할과 양육방법’ 이라는 주제로 경남대 김원중 교수가 자녀에 대해 칭찬과 꾸중을 하는 방법에 관해 특강을 실시했다.
김원중 교수는 부모-자녀 관계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말해야 할 때와 들어야 할 때를 명확히 하고 자녀에게 흔히 사용하는 언어 중 바람직하지 않은 형태로 위협하는 말, 비아냥거리거나 조롱하는 말, 비교하는 말, 설교, 훈계하는 말, 심리 분석하는 말 등을 예로 들면서 정확하게 말하는 방법과 잘 듣는 방법을 명료하게 안내했다.
또 김원중 교수는 자녀와의 말다툼을 대화로 바꾸는 10계명을 제시하는 등 군장병 아버지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