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섬마을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선율의 향연 2013-07-23 10:24:20

이 찾아가는 음악회는 문화 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인천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렸는데, 올해는 작년의 강화고등학교 방문연주에 이어 우리나라 최북단 섬인 백령도에서 열렸다.

청중으로 백령중고 학생 250, 백령초등학교 50, 북포초등학교 50명의 학생들이 초청되었으며, 안희석(객원지휘자)의 지휘 하에 오케스트라 단원 36명이 한국인이 사랑하는 주옥같은 명곡을 중심으로 연주했다.

특별히 학생 청중의 원활한 감상교육을 위해 재미있는 악곡 해설도 함께 준비했다.

연주된 곡목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 서곡, 비탈리 바이올린 <샤콘느> G단조, 브람스 <헝가리 무곡> 5,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 밀슈타인 바이올린 변주곡 <파가니니아나>,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제1BWV.1001, 1악장,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블랙 펄의 저주> OST이다.

아울러,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한 23일의 여름집중 교육캠프도 이 때 함께 열렸는데, 캠프 첫날인 17일에는 숙소 아일랜드캐슬 잔디광장에서 지역주민과 투숙객을 위한 연주를 백령중고 연주에 앞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 기간 중, 각 악기별 실기 집중지도로 개인의 연주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마련되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백령도 일대에서 문화체험을 하며 예술적 감수성을 더욱더 키워냈다.

또한 단원들은 해병대 여단을 방문, 안보 교육을 통해 나라의 소중함과 국방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음악회 및 집중교육캠프를 통해 단원들은 사랑과 봉사의 나눔의 실천이라는 예술 활동 실현으로 문화인천 시민으로서 한 걸음 더 약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은 기대하고 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