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위치한 한솔초등학교(교장 윤은석)는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맞은 지난 일요일(7월 28일) 187가족 494명이 참가한 ‘아빠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아빠와의 추억을 한가득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솔초는 지난해 진행된 체험학습에서의 반응이 뜨거워 이번에는 더 많은 아빠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단계에서부터 사전에 자세히 안내해 주어 참여의 폭을 넓혔다고 했다.
올해의 아빠와 함께 하는 체험학습은 금산군 부리면 평촌리 금강변에서 열린 금강여울축제에 참가했다.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는 아빠와 함께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아빠와 함께 다슬기 잡기 체험, 낚시 체험 등은 평소에 엄격하고 근엄하기만 했던 아빠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천진난만한 표정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아빠와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다.
금강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 뗏목타기를 비롯해 강변슬라이딩, 금강족욕체험, 물총서바이벌 등은 무더운 여름날 신나는 물놀이 체험과 함께 시원함을 제공하여 아빠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경운기를 타고 옥수수 따기, 감자캐기, 수박 따기 등의 농촌체험은 색다른 재미로 쉽게 농사일을 경험해 볼 수 없었던 학생들에게 소중한 농촌의 추억을 안겨줬다. 그러나 이번 체험활동에서는 그 어떠한 체험활동보다도 아빠와 단 둘이 떠나는 체험활동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고, 아빠와의 추억을 한가득 담게 되었다.
윤은석 한솔초 교장은 “앞으로도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아빠들이 학교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