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특성상 긴박한 사고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타인을 구하려면 강인한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 소방관들이 최근 일과 중 출동시간 외에 시간을 내 각 센터 및 구조대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을 찾아, 기초체력 단련에 힘쓰고 있다.
각종 현장출동과 많은 행정업무 처리 가운데 체력단련이 필수인 소방공무원의 특성상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한 운동도 근무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종북(32ㆍ남) 소방교는 “보통 점심시간 이후 나른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덤벨을 이용해 기초체력을 다지고 있다”며 “소방관에게는 체력증진이 화재진압 전술만큼이나 중요하므로 업무 시간 중 틈틈이 체력단련실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종소방본부에는 본부 조치원청사 등 4개 센터 1개의 구조대에 체력단련실이 있으며, 각각 걷기나 달리기용 운동 기구인 ‘트레드밀’과 역기 등 유산소 운동과 근육강화가 가능한 운동기구 약 6종이 마련돼 있다.
박영배 방호구조과장은 “소방공무원이 갖춰야 할 제 1덕목이 ‘강인한 체력’인 만큼 틈나는 대로 체력단력실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꾸준한 체력관리로 재난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