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청소년참여기구인 ‘청소년회의’(의장 박유정, 22세, 경기대 청소년학과 3년)는 오는 8월 10일(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앞(광화문역 4번 출구)에서 ‘후기청소년’(19~24세)에 대해 알리고, 이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촉구하고자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캠페인은 청소년회의 위원 20여 명이 참여하며 학업, 취업 등 후기청소년이 당면한 문제를 알리고 이에 대한 정부와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또한 캠페인은 중·고등·대학생 등이 참여하는데, 18세 이하의 전·중기 청소년들도 후기청소년문제에 관심을 갖고 미래를 적극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캠페인을 함께 하게 된다.

청소년기본법상 청소년의 나이는 만 9세~24세로, 전·중기 청소년은 9~18세, 후기청소년은 19세~24세까지의 청소년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후기청소년은 주로 대학생층이며 성인이지만 사회적인 능력에서는 아직 미숙한 ‘청년과 청소년 사이의 공백기’를 갖는 특징이 있다.

최근 이러한 후기청소년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며, 사회와 국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지난 3월 22일 후기청소년 관련 입법 대표발의를 하였고, 4월 10일에는 ‘후기청소년세대 정책대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바 있다.

청소년회의 박유정 의장은 “과거와 달리 평균연령이 높아지고 결혼연령과 취업연령 등이 많이 늦어지면서, 이로 인해 성인으로서의 후기청소년들이 아직 중·고등학생 연령대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제라도 후기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개최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회의’는 1965년 설립된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소속으로, 지난 15년 동안 청소년 대토론회, 청소년관련 캠페인, 리더십캠프, 국내외청소년행사 기획 및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온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소년참여기구이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