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홍성고등학교 이전 외 2교 신설” 확정 2013-08-13 18:26:47

충남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지난달 25일 교육부 주관으로 개최된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내포신도시에 홍성고등학교 이전신설과 천안, 아산지역에 초등학교 각 1개교씩 신설하는 것으로 12일자로 최종 확정?통보받고 학교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내포신도시에 내포초·중학교를 개교했고 이번 홍성고등학교 이전신설이 확정됨에 따라 37학급 1065명 규모로 20159월 개교할 예정이다. 홍성고등학교 이전과 관련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학부모 및 지역주민, 사회단체 등 이전에 대한 지역공감대 형성으로 내포신도시 내 홍성고등학교 이전신설이 확정됐다.

 

홍성고등학교 이전신설에 투입되는 예산은 240명 규모의 기숙사 건립, 지하주차장 건축비를 포함해 313억 원이다. 학교부지 협소에 따른 지하주차장 설치는 도내 신설학교에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앞으로 학교신설의 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홍성고등학교 이전부지에 인접한 근린공원에 홍성고등학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건립을 충남교육청, 충남도, 충남개발공사에서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는 향후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학교신설 시 좋은 선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안지역에 신설되는 가칭 불무초등학교는 천안시청 대로변 맞은편 개발사업지구내에 부지를 확보했고 공동주택 입주시기를 고려해 20163월에 48학급, 1355명 규모로 신설할 계획이다.

개발지역 인근에 천안불당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나 통학거리가 2km이상이며 교실증축이 불가할 뿐더러 대로변 경유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학생들이 가깝고도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개발사업지구내 초등학교를 신설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아산지역에 신설되는 초등학교는 음봉중학교 주변에 공동주택이 개발됨에 따라 개발지로부터 2.5km이상 떨어진 월랑초등학교를 개발사업지구내 36학급 1019명 규모로 이전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사업지구내 공동주택에 기 입주한 입주민 자녀가 현재 월랑초등학교까지 버스를 이용해 통학하고 있으나 대형차량 통행이 빈번하고 교통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개발사업지구내 학교신설 시에는 기존학교가 소규모학교로 바뀔 것이 예상되기에 이전신설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사업지구에 발생되는 학교신설에 대하여는 이전신설을 우선 검토해 적정규모 학교육성과 함께 학생안전?통학편의 등 최적의 교육여건을 조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목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