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청명학생교육원은 한 해의 교육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슈퍼스타 청명 페스티벌 & 디딤이 임명식’을 21일 오후 2시에 개최했다.

제 1부 ‘여는 마당’으로는 교육원 생활을 하며 성장?변화한 학생에게 ‘성장상’, ‘인기상’, ‘정리정돈상’을 표창했다.

또한, 자녀의 성장에 꼭 필요한 교육원의 부모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석하며 교육원의 교육방침에 지지를 보낸 학부모에게 모범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탁생 3학년 학생들의 졸업을 앞두고 무사히 교육을 수료한 3학년 학생들에 대한 ‘디딤이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디딤이’란 청명학생교육원의 마지막 지위로 졸업을 하여도 서로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교육원은 학생의 성장?발전을 격려하고, 학생은 위기를 먼저 겪었던 선배로서 후배들을 격려하는 추수지도활동의 단계이다.

제 2부 ‘함께하는 마당’에서는 위기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였다. 교육원에서 특기적성 교과나 자주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난타, 피아노연주를 시작으로 청명원 구성원 모두가 참석하는 ‘청명골든벨’시간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끼와 에너지를 발산하는 기회인 청명 페스티벌과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한 ‘디딤이 임명식’이 함께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교사-학생간의 ‘사랑의 편지 낭독’을 통해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현하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특별히, 이 날은 학부모가 청명교사와 학생들에게 자녀지도에 대한 감사의 내용을 담은 편지글을 낭독하였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이상현 학생은 “생활을 하며 몇 번이나 위기에 있었던 나에게 도움의 손길과 충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교육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그 동안 잘못했던 행동들이 후회되고 죄송하다. 고등학교에 진학을 하면 보통학생들처럼 학교를 잘 다니고 무사히 졸업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명학생교육원 신우인 원장은 교육원에서 중학교 과정을 마무리하는 학생들에게 “고등학교 진학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청명원에서 잘 생활했듯이, 고등학교에 가서도 알차고 보람된 생활들로 더 멋진 꿈을 이뤄가기를 소망하며 항상 같은 자리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겠다”고 전했다.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