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촌시민공원이 새롭게 단장되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완공된 중촌시민공원 1단계 사업은 전체 면적의 3분의 1 정도인 3만 4,327㎡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59억 원을 투자하여 지난 2009년 9월 24일 첫 삽을 뜬지 4년여(3년 11개월) 만인 지난 23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원조성사업을 통해 지하보차도, 풋살구장과 농구장, 어린이 놀이터, 큰나무 숲, 공중화장실 등이 새롭게 조성돼 도심내 생활체육·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는 생태문화공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중촌시민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1986년 공원으로 지정만 해놓고 별다른 관리 운영을 하지 않아 각종 재활용 환경업체 등 혐오시설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이를 계기로 도심속의 다양한 문화·체육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또한, 호남선 철도로 인해 중촌 ? 용두동 지역 주민들이 유등천 수변공원으로 인해 접근이 단절되어 인근 주민들의 해결을 요구하는 등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으나 이번에 지하보차도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있도록 했다.
대전시 백종하 공원녹지과장은“그동안 공원 조성사업기간 중 불편한 점을 감내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2·3단계 사업 (7만 8,325㎡)도 금년 하반기부터 계획대로 추진하여 2016년까지는 복합기능을 갖는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