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명학교(교장 노한호) 지적장애 학생 김두현 외 26명은 8월21일(수)~8월23일(금) 3일간 경기도 수원시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 참가하여 배구에서 우승을, 축구에서 준우승을 하고, 육상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 자폐성장애인들이 개인이나 단체 스포츠에 참가하여 적절한 지도를 받고 격려를 받는다면 그들도 배울 수 있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되었다. 제10회인 본 대회에는 참가자 1800여명에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를 포함하여 3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였으며, 선수들은 육상, 수영,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골프, 보체, 배구, 역도 10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였다.
본 대회에 처음 참가한 대전원명학교 학생들은 평소 땀 흘리며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많은 메달을 획득하였다. 실력 차이를 고려하여 배구와 축구 종목은 A, B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가 이루어졌는데, 대전원명학교에서는 배구 2팀이 참가하여 A, B 그룹에서 모두 우승을 하였고, 축구는 A그룹에서 준우승을 하였다. 또한 육상에서 고용진(정신지체 고3) 학생은 1500m에서 금메달을, 최수정(정신지체 고2) 학생은 제자리 멀리뛰기에서 금메달, 멀리뛰기에서 은메달을, 김준수(정신지체 고2) 학생은 제자리 멀리뛰기에서 은메달, 멀리뛰기에서 동메달을, 김한별(정신지체 중1) 학생은 포환던지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또한 골프에서 김두현(전공과 1) 학생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결실을 맺은 학생들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