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에 한 번씩 핀다는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 유한식)에서 발견돼 화제다.
세종시에 따르면 홍순기 인사조직담당관이 28일 오후 2시경 2층 행정부시장실을 방문하다 입구 맞은편에 흰색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피어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
소화전 우측 벽에 핀 이 꽃은 1~2㎝의 길이로 30여 송이나 된다.
홍순기 인사조직담당관은 "뉴스에서나 보던 우담바라가 세종시청사에 피어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상서로운 징조라는 생각에 직원들이 서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고 우담바라 꽃을 촬영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시 이를 본 세종시 직원들은 "우리시에 조만간 기쁜 일이 생길 징조로 보인다”는 등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놓으며 신기해했다.
한편, ‘우담바라’는 3000년 만에 한 번씩 핀다는 전설 속 꽃으로 불교계에서는 행운·영험·길조 등으로 여기지만 학계에서는 풀잠자리의 알이나 곰팡이 중 점균류의 일종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