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당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설립코자 했던 가칭 ‘대전국제중?고등학교’의 설립계획을 변경하여 구)유성중학교 부지에 2017.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설립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조성 사업이 지연되면서 과학 벨트 내 가칭 ‘대전국제중?고등학교’ 설립이 불투명하여 대전지역 우수인재의 외부 유출이 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설립 위치와 개교시기에 대해 재검토하게 되었다.
교육청에서는 택지개발계획에 포함된 학교 용지와 폐교 재산 등을 대상으로 가칭 ‘대전국제중?고등학교’ 설립 여건 충족 여부에 대하여 검토한 결과,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유성구 내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 인력 및 귀국자 자녀가 타지역에 비해 많이 거주하고 있고, 향후, 국제과학과학비즈니스 벨트가 조성될 경우 유성구 지역에 더 많은 귀국과학자 및 외국인 과학자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새롭게 학교부지를 매입하여 학교신설을 추진하게 되면 학교시설과 부지매입을 위해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므로 폐교재산에 학교설립을 추진하는 것이 재정절감 차원에서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대덕연구개발특구,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와의 접근성, 부지면적과 재정 투자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대전국제중?고등학교 신설 최적지를 구)유성중학교로 판단하였다.
가칭 ‘대전국제중?고등학교’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학교설립관련 교부금 신청 등의 행정절차기간이 소요되어 당초 2015년 3월 개교에서 2017년 3월 개교로 변경하고, 개교 시 대전국제중학교는 총 12학급 300명 중에서 1학년 4학급 100명, 대전국제고등학교는 총 18학급 450명 중에서 1학년 6학급 150명으로 출발한다.
김신호 교육감은 “가칭 ‘대전국제중?고등학교’ 설립으로 인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 포함 지역대학들, 그리고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조성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및 귀국자 자녀들을 위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고, 대전지역 우수 인적자원을 육성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하여, 더 이상 대전지역 우수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가칭 ‘대전국제중?고등학교’가 공립학교로 설립되는 만큼 학생 선발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실시하고, 수업료도 일반 공립학교 수준으로 하는 등 가칭 ‘대전국제중?고등학교’를 대전지역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제대로 된 공립 명품학교로 만들도록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