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한 ‘2013 대전여성 취업?창업박람회’가 3일 대전시청 1~3층 로비에서 열린 가운데 6천여 명이 넘게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20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취업을 앞둔 전문계 여고생부터 50~60대 여성들까지 구직자들은 현장면접을 통해 당일 365명이 채용으로 연결되었다.
특히, 일곱 번째 맞는 금년 취업박람회는 시행초기와 달리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현장에서 인력을 직접 채용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업체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고 있다는 것을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중소?지방기업들의 채용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서 여성들만을 위한 특화된 취업?창업박람회가 치러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1층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접수창구를 각각 만들어 동선을 분리하여 대기시간을 줄이고 곧바로 직업심리검사와 면접컨설팅 실시로 적성에 맞는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였다.
2층에는 그동안 분산배치 해오던 면접메이크업, 헤어, 복장, 사진촬영서비스를 지원하는‘면접클리닉패키지’홀을 만들어 동선을 줄이는 한편 시민들을 위해 이력서 컨설팅에 이어 화상 모의면접을 실시토록 하는 One-Stop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시민들의 편의제공에 나서 청년여성들의 인기를 모았다.
3층에는 취업이 이뤄지는 채용관을 집중 배치하여 2030존, 4050존, 최초로 대덕연구단지 연구소들이 참여한 강소기업존, 300인 이상 중소기업인 우량기업존 등을 설치, 현장취업으로 연계하여 일자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 제공하는 등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광역새일지원본부의 열정과 노력이 돋보였다.
세미나실에서는 여성CEO들이 강사로 나선‘성공 스토리’소개와 Q&A시간을 갖고 취?창업박람회가 여성 축제인 점을 감안하여 ‘영화속에서 만나는 클래식’강의도 진행하고 층별 곳곳에 쉼터를 설치하는 세심함도 보여주었다.
또한 대전광역새일지원본부(☎520-5337)는 행사 당일 취업으로 연계되지 않은 참가자들을 위해 9일부터 13일까지 미니박람회 기간을 정해 취업 연장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 백운권 과장은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그만큼 개인의 최대 행복이자 나아가 가정과 사회, 기업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다”며 “내년에도 다수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함께 축제형 취업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2007년부터 여성취업?창업박람회를 매년 개최,‘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여성들에게는 기회를, 참여기업에는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구인의 場’을 제공해 왔으며 명실공히 중부권 최대의 여성전문 취업?창업박람회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