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된 백제의 얼 상징탑이 보수?정비를 마치고 13일 새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운주산 정상부에 있는 백제의 얼 상징탑은 1991년 건립됐으며, 세월의 풍파로 심하게 교란되어 시비 1억원을 들여 지난달 보수?정비사업을 벌었다.
이번에 보수?정비를 한 탑은 높이 11.6m, 면적 110㎡ 규모의 화강석 구조물이다.
삼각형 조형물은 백제?신라?고구려 등 삼국의 정립을 의미하고, 3층 기단 위 조형물은 백제산성과 찬란했던 삼국문화를 뜻한다.
또한 삼각 꼭지점의 북 모형은 구국항쟁 투혼을 상징하며, 삼면 중앙 방패모양의 입체석은 호국의지와 진취적 기상을 표현했다.
유한식 시장은 “시민과 시를 찾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활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단장한 탑을 보며 세종시민이 화합의 의지를 보다 굳건히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