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 추석을 앞두고 관내 각급학교에서 송편 등 떡 만들기, 솟대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 인근의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행사 등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참샘유치원(원장 남선이)은 올리사랑 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9월 16일(월)부터 9월 30일(월)까지 참샘유치원 원아 210명이 참여해 “꿈과 끼를 키우는 인성교육”을 전개하기 위해 ‘추석맞이 참샘 전통문화 체험의 날’, ‘감사의 마음 담아 그림편지 쓰기’, ‘참샘어린이 5약속 운동’, ‘경로당 방문’ 활동을 선정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추석을 맞이하여 실시하는 참샘 전통문화 체험의 날에는 각 교실 책상에 삼삼오오 유아들이 모여앉아 떡고물을 조물거리며 추석의 대표 음식인 송편 만들기 요리활동을 하였고, 한복 입고 절하기 및 유아들에게 투호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알게 하고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하기 활동을 전개했다.
조치원대동초등학교(교장 이옥균)는 16일(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4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얼쑤! 우리명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정옥 전통놀이 강사(세종문화원)를 초빙하여 우리의 명절과, 명절에 하던 다양한 놀이를 배우고 여러 놀이 중에서 산가지 놀이를 해 보았다. 산가지는 긴 막대를 한곳에 모아놓고 다른 막대를 건드리지 않고 많이 가져가는 사람이 이기는 경기이다. 규칙을 잘 지켜 놀이를 하며 질서의식과 함께 우리의 전통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소정초등학교(교장 박종태)는 ‘함께하는 전통놀이로 화목한 가정, 올리사랑UP!’을 주제로, 4~6학년 학생들의 전통놀이 체험활동을 가졌다. 다양한 전통놀이로 구성된 본 체험활동을 통해, 4~6학년 학생들은 총 6회(8시간) 연기 향토박물관에서 파견된 강사로부터 전통예절 및 전통놀이를 배우게 된다. 4학년 학생들은 솟대 만들기, 5학년은 양반 윷놀이 승경도 놀이, 6학년 학생들은 나만의 거울 만들기, 주사위를 가지고 하는 쌍육놀이를 익힐 수 있게 되었다.
전통놀이 첫 시간으로 4학년 학생들은 소원을 들어주는 솟대 만들기 활동을 하였다. 하늘을 향한 희망의 새, 푸른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모양의 솟대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가지런히 다듬는 학생들의 손놀림은 사뭇 진지하다. 손재주가 있거나 없거나 마음가득 소망을 품고 만든 솟대의 모습은 마치 넓은 가을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살아 숨 쉬는 희망새를 보는 듯하다.
솟대를 만든 학생은 “부모님께서 항상 지금처럼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올리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금호중학교(교장 임재희)에서는 추석을 맞이하여 인성 및 예술동아리 학생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경로당(세종시 금남면 황룡리 소재)을 찾아 손맛사지 봉사활동과 위문품으로 올리사랑을 실천하는 한편, 느티나무학부모봉사단(회장 이진아)도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여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더했다. 포도와 사과, 미술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천연비누 등의 위문품과 함께 창의체험활동 시간 외부강사(홍선희 뷰티 아카데미원장)를 초빙하여 배운 ‘손맛사지’ 봉사활동으로 노인분들을 더욱 기쁘게 해 드렸다. 또한 학부모봉사단도 장조림, 연근조림, 두부조림, 어묵볶음 등 밑반찬을 전달함으로써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학부모’의 본보기가 되어 주었다.
세종국제고등학교(교장 김남훈)는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16일 오후 “사제동행 ? 올리사랑 사랑의 떡 만들기”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학교 급식실에서 전문 강사에게서 떡 만들기 교육을 받고 직접 송편, 꽃삼병 등 전통 떡을 만드는 체험을 했다. 서툴지만 정성들여 떡을 빚고 익혀 같이 나눠 먹으며 사제 간에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또한 이날 만들어진 떡은 학생회 및 올리사랑 동아리 학생들이 지역 경로당과 복지관 및 교육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어른 공경과 이웃 사랑의 마음을 담아 손수 만든 떡이 받는 이에게도 훈훈한 감동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국제고 올리사랑 동아리 소속 이정민 학생은 “전통문화도 체험하고 지역 어르신들께 효행도 하고,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떡을 만들어 나눠 먹으며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다지니 이야말로 일석 삼조”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세종시 학교 곳곳에서 펼쳐진 각종 추석맞이 민속행사와 체험을 통해 올리사랑이 구현되고 있는 세종교육의 모습에서 세종교육의 앞날에 더 한층 기대감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