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24일, 구청장과의 간담회에서“민선5기 남은 임기동안 구청장의 구민약속사업 실천, 시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아쉬움이 남지 않는 행정을 바란다”며 “자치구와의 행복한 동행”을 강조했다.
염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5개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자치구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금 1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한 편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관련, “전국평균보다 1인 가구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외지학생들이 많은 1인 가구의 특성으로 인해 배출쓰레기량이 많은 것 같다”며 구청장들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환용 서구청장은 자치구 공통건의 사항으로 △특별교부금 교부방법 개선, △2014년도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 용역비 지원, △지역개발기금 융자금 상환이자율 하향 등을 건의한 데 이어 서구관내 노후시설로 인해 이용이 불편한 남선풋살구장, 어린이공원 시설, 남선근린공원의 공원등 정비공사 등에 필요한 예산을 요청했다.
한현택 동구청장은 “타자치구에 비해 재정적 어려움이 심각하므로 특별재정융자금의 지원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며 영유아 보육료 지원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스카이로드 준공, 시민대학 개강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에 감사를 표현하고 △대사동 2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호동범골 진입도로 개설공사 지원를 요청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마을중심의 도서관 건립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신설된 관평동은 인구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이 건립되지 않았다”며 관평도서관 신축건립비를 요청했고, 대규모점포내 임대매장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금강로하스변에 흉물화된 폐취수장 2개소를 리모델링해 수상스포츠를 활성화하고 로하스카페 등 조성이 필요하다”며 관련사업비 3억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염시장은“올해 세수가 700억이 줄었고 내년에도 1,000억의 결손이 예상되는 등 긴축재정이 필요하지만 자치구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시급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구별 3억원씩 15억원을 긴급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염시장은 “특별교부금 교부방법 개선에 대하여는 예산집행의 다변화 를 위해 현행과 같이 지원하고 2014년도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용역비는 특별교부금으로 50%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염시장은 ▲과학벨트 사업 ▲엑스포재창조사업, ▲유니온스퀘어 건립, ▲도시철도 2호선 등의 ”현안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