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은 지난 25일 동부 관내 전체 초?중학교 과학실무원과 과학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실험실 안전 관리 연수를 운영하고, 안전한 실험실을 만들기 위해 “화학약품 처리 요령”과 “과학실 안전 관리 요령”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 시간은 정혜경 교사(만성중학교)의 강의로 “화학약품 처리 요령” 즉 MSDS(Material Safety Data Sheets)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MSDS는 화학물질의 유해, 위험성, 취급방법, 응급조치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자료로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설명서로 위험물질을 다루는 모든 사업장은 이를 비치하고 이 기준에 따라 관리해야 한다.
두 번째 시간은 김정수 교사(시교육청)의 강의로 “과학실 안전 관리 요령”에 대한 내용으로 실험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과 안전사고 시 대처요령,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다.
또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과학수업을 위해 과학교사와 과학실무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과학교육의 영역은 영재교육, 융합인재교육(STEAM), 녹색성장교육 등으로 세분화, 전문화 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의 수시 개정과 융합인재교육의 도입으로 빠르게 변하는 환경과 이를 효과적으로 학생들에게 적용하기 위해선 과학실무원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매년 연수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도엔 과학교사와 과학실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과학교과는 이론과 실험실습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하지만 점점 실험실습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과학실험 준비를 위해선 반별로 최소 2시간 이상의 준비와 실험 후 1시간 이상의 정리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교사 혼자서 실험실습을 진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초등학교는 모든 학교에 중학교의 경우는 약 40% 정도의 학교에 과학실무원이 배치되어 있다. 2012년도 조사 결과 과학수업에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역은 실험실습이며 과학실무원이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의 실험실습 정도는 2~3배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영재교육이나 융합인재교육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과학 시간에 보다 많은 실험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장, 교감 회의 등을 통해 수시로 과학실무원 배치를 강조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연수와 관련 자료 보급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과학실험실을 만들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