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애영)은 9월 26일(목), 제23회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대전가오초(동구), 대전태평초(중구), 대전중리초(대덕구)에서 동부 관내 37개 초등학교의 51개팀 5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민속놀이 경연대회는 초등학생들에게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함양하고,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올해 23회를 맞이하여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의 특색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본 대회에서 학생들은 제기차기, 널뛰기, 사물놀이, 농악, 창작민속무용 등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시간에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였으며, 다른 팀 경연에는 관중으로 모두 함께 배우고 즐기는 민속놀이 축제의 장이 되었다.
특히 제기차기, 널뛰기 종목에서 전통 복장을 갖추고 선보인 수준 높은 기량과 익살스런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탄성과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고 사물놀이와 농악 경연장에서는 학생, 학부모 모두 우리가락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고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등 흥에 겨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제기차기 종목에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컴퓨터 게임만 재미있고 민속놀이는 시시하게 생각했는데, 제기차기에 다양한 기술이 있어 연습할수록 재미있고, 운동도 많이 되는 것 같아 앞으로 전통놀이에 관심을 갖고 배우겠다.”고 말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이송옥 초등교육과장은 “제23회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통하여 학생들이 학력의 압박에서 벗어나 민속놀이의 재미와 아름다움을 느껴 문화의 소중함을 알고 지키는 것은 물론, 여가활동과 바른 인성 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