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다문화가족 무료진료 페스티벌 실시 2013-09-27 16:56:46

 

(대전=뉴스와이어) 2013년 09월 27일 --
 
대전시는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부터 오후 2시까지 대전시청 1층 후생관에서 대전시여자의사회(회장 김명숙)와 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공동 주관으로 결혼이민자를 비롯한 배우자, 자녀, 부모 및 북한이탈주민, 외국인노동자, 유학생을 위한 무료진료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시는 이날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치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과목의 무료진료와 건강검진을 함께 진행하는
가운데 조기 발견된 질병 및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전문병원과 연계하여 라파엘 클리닉의 후원으로 치료 및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의료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건강관리협회와 결핵협회 지원으로 실시되는 건강검진에서는 B형 간염, 간기능 검사, 신장질환, 고지혈증, 당뇨, 결핵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결과는 추후 개인별로 통보할 예정이다.

특히 검진결과 B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B형 간염 예방 백신도 무료로 접종하며, 결핵검사는 원스톱 검진으로 이루어져, 현장에서 X-선 촬영 후 판독 결과 결핵 의심자는 객담검사를 통해 당일 결핵 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동반자녀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보드게임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하여 자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3층 세미나실에서 재능기부자의 복화술 공연도 준비되어 있으며, 특별히 이날은 대전농협과 라자로형제들 급식지원단에서 중식(자장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대전시에는 2013년 1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족이 4,909세대로 자녀(4,635명)와 배우자를 포함하여 1만4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 466명, 외국인 근로자 3,641명과 유학생 4,980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치료비 부담 및 의료 접근성 제약 등으로 인해 병원 치료 등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실시되는 무료진료 페스티벌은 다문화가족과 거주 외국인들이 국제결혼과 외국체류에서 오는 이질감을 극복하고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됨은 물론, 이들의 건강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 치유하고 건강관리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대전광역시청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