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내년에 문 연다 2012-12-24 11:40:48

대전 시민들의 자살예방과 위기관리 등을 담당할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내년에 문을 열 전망이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내년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설치를 위한 자치단체 심의에서 대전시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역 정신보건 통합관리라는 시도 중심의 역할 강화에 초점을 두고 사업계획서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지를 토대로 대전을 비롯해 충북, 전남, 제주 등이 경합을 벌였다.

센터는 중구 은행동 보육정보센터 내에 총사업비는 7억 6800만원(국비 50%, 시비50%)을 투입해 들어설 예정이며, 인력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1명, 정신보건전문 간호사·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 등 15명 안팎이 근무한다.
이곳에서는 기초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컨트롤타워기능, 시 정신건강정책의 진단 및 기획, 24시간 위기대응 팀 운영 등 시민들의 자살예방으로 생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시는 이번 센터의 선정으로 과거 중증 정신질환자 중심에서 시민의 건전한 정신건강 증진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양규 시 보건정책과장은 “내년 상반기에 지역정신보건사업에 관심 있는 지역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위탁기관을 선정, 정신건강증진센터의 문을 열 계획”이라며 “이곳은 대전시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자살률(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 수)은 2010년 기준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류목균 기자




본사 donga7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