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9.28~9.29일 2일간 갑천수상스포츠 체험장에서 ‘2013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드래곤보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학생부 43팀, 일반부 28팀, 공공기관 19팀, 총90팀이
참가하여 단일 참가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였다.
작년 클럽대항 30개팀을 대상으로 한 시범대회를 참가팀규모와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꾸며 발전시킨 대회이다.
대회는 지난 4월부터 무료로 운영된 드래곤보트 아카데미에 참여한 순수 동호클럽인이 참가, 300m 토너먼트 종목으로
열렸으며, 용선에 12명이 승선· 먼저 들어오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대회 첫날에서 열린 학생부경기에서 초등부 자운초, 중등부 한밭중, 고등부 대성고, 대학부 배재대 레저스포츠학과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둘째 날에는 공공기관부, 일반부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대전시설공단과 브레인스위밍 B팀이 각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열린 최종전에서는 공공기관, 일반부, 대학부의 각 1, 2위팀 총 6개팀이 참가, 대전시설공단이 최종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각 부문별 1위부터 5위까지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이번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보트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관람시민뿐만 아니라 대회참가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익사이팅 스포츠체험존, 이벤트존,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부스에서 시민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특히 대회장 곳곳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은 다른 스포츠 행사에서는 볼수 없는 별미로 관람객과 선수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금, 토요일 야간에 진행된 힙합공연(힙합 코어 페스티벌 인 대전)에 전국 각지에서 온 힙합 매니아 8,000여명이
모여 들었고, 대회장의 다양한 체험부스에 대회연인원 1만 3천여명이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을 즐겼다.
드래곤 보트는 龍船이라고도 불리며, 보통 한 배에 10~20여명 탑승해 북잡이(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로 지난 1976년 홍콩에서 중국 전통 축제로 내려오던 배를 현대적 감각으로 발전시킨 스포츠종목이다.
페스티벌을 즐긴 한 시민은 “드래곤보트의 경주와 대회장 곳곳에 펼쳐진 놀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에 아이와 함께
너무 좋았다”며 만족해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간에는 북소리에 맞춘 용선의 질주가 야간에는 흥겨운 힙합에 갑천은 즐거운 축제의 장이었다”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에서 탈피 문화공연이 융화된 신개념 문화콘텐츠로 대전 홍보와 수상스포츠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회장소인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에서는 10월까지 누구나 무료로 수상자전거, 페달보트, 레저카약 등 짜릿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출처: 대전광역시청
한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