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소규모학교가 특화된 외국어교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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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청산고등학교(교장 박중서)는 전교생 90여명의 소규모 고등학교지만 외국어 능력은 대도시 학생
이상의 실력으로 유명하다.
이 학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중등영어 회화시간 운영 정책연구학교 ▲원격화상 영어수업 공모 운영 등
다양한 연구학교와 공모학교를 운영해 외국어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학교라는 한계를 장점으로 살려
▲전교생 주1회 원어민 회화수업 ▲1:1 원격화상 영어회화 수업 ▲그룹 원격화상 수업 등의 다양한 외국어 수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부터 토요일을 활용해 남부영어체험센터 소속 원어민을 초빙해 매회 3명의 원어민과 18명의 학생을 3개 그룹으로
나누어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은데, 이 같은 다양하고 특화된 외국어교육은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1년, 2012년 연속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영어 학력향상도 전국 100대 고등학교에 선정되었고, ▲전국 EU Young Leader
English Contest ▲전국 고등학교 일본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외국어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거뒀다.
3학년 김철희 군은 “학교에서 정규수업뿐만 아니라 방과후수업, 토요일을 활용해 학교에서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줘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고 오창택 교사는 “학생들이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좋은 성과들로 이어졌다”며 “이러한 원동력이 되었던 연구학교 운영 등 각종 영어관련 지원 사업들이
올해로 끝이 나는데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