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원장 강현수)은 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원전 반대’, ‘밀양 송전탑 반대’ 등 환경운동가로 유명한 하승수 변호사를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하 변호사는 “지속가능한 한반도, 지속가능한 충남을 위하여”라는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는 핵발전 밀집도 세계1위, 재생에너지 비중은 OECD 기준 최하위
수준, 곡물자급도 비중도 하위에 속해 있다”면서 “앞으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며, 재생에너지를 늘려가야 함은 물론, 화석연료에 의존한
농·산업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전력에너지 자급률이 300%에 달하지만 이는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고, 전국 송전탑 중 충남은 4142개로 전국 6위를 차지하지만, 송전탑 지중화율은 전국 최하위권인 1.9%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하 변호사는 “비록 중앙정부가 에너지정책을 독점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충남도는 송전선이 집중되어 있는 서산·당진 지역민의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던지, 향후 전기요금 개편 정책에 따른 송·배전비 지역별차등요금제 등에 충남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변호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37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제주대 법학부 교수,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 충남 홍성에 귀촌해 살고 있다.
출처: 충남발전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 소개
충남발전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하여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하여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충남발전연구원은 더불어 행복한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율과 연대, 그리고 열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연구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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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