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등학교(교장 임기혁) 야구부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청주고는 14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서울 덕수고에 1-8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주고는 이날 경기에서 2회초 선취점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나 3회말 1-3으로 역전 허용 4회말 2점, 7회말 2점, 8회말 1점 등 5점을 더 실점하며
우승에서 멀어졌고 경기 내내 청주고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덕수고에 승리를 내줘야 했다.
청주고 야구부는 1973년 창단해 2008년 봉황대기, 2009년 황금사자기 등 4강에 오르며 충청권 강자로 부상했으며 올해 청룡기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명실공히
고교야구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청주고는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올해 봉황대기 우승팀인 군산상고를 8-2로 이긴 뒤 16강전 인천고를 4-1로, 8강전 포철고를 4-1로 연달아 물리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13일 준결승전에는 광주 동성고 상대로 6-5 짜릿한 역선승을 걷두며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한편,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올해 각종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8강에 오른 강팀들을 모아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