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은20일부터 21일까지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취업 역량강화를 통한 고졸 성공시대 정착’이라는 주제로 경북 도내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등학교 교장, 담당부장교사 등 160여명이 참가하는 2012 경상북도 직업교육 담당자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2012학년도 직업교육 결과를 공유하고, 2013학년도 직업교육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토론에 중점을 둔 세미나 형태로 개최됐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장화익 청장의 ‘열린 고용 사회와 21세기 청소년의 진로’에 대한 특강을 통하여 학력에 따른 차별이 없는 능력 위주의 열린 고용 사회에서의 특성화고 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였고, 경북교육청의 주요 직업교육 정책 소개 및 우수 운영사례 발표를 통하여 2013년 학교에서의 적용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본 연수회를 통하여 학교와 기업체의 우수 운영 사례들이 다수 발굴됐다. 특히 아진산업(주)에서는 학생들이 특성화고 3학년 재학 시 미국 아진USA에서 3개월 현장실습을 하고, 졸업 후 아진산업(주)에 입사하면서 경북교육청-계명문화대학-아진산업(주)이 연계하여 개설한 ‘아진금형디자인과’에 입학하여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도 하는 학업-취업 병행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발표 했다. 

현재 2012학년도 졸업생 30명이 입사하여 방학 없이 1년간 3학기를 이수하고 있으며, 내년 1년간 미국 아진USA에서 현장실습 후 전문대학을 졸업할 예정이다.

과학직업교육과 서한영 과장은 이번 연수회가 ‘2013학년도 특성화고 직업교육 정책수립 방향을 제시하고, 직업교육이 크게 발전하여 고졸 성공 시대가 조기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남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