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명) 학생들이 백혈병 투병 중인 학우 장대석(2년) 군을 돕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펼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장 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백혈병이 발병해 3년간 항암치료를 받아왔으나, 올해 8월 재발돼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투병소식을 알게 된 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긴급 대의원회를 개최해 성금과 헌혈증 모금운동을 진행했다.
학생과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모금운동에는 일주일 동안 약 930여만 원의 성금과 73장의 헌혈증이 모아져
지난 14일 장 군의 아버지에게 전달됐다.
학생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박건영 군은 “대석이가 하루빨리 병마를 이기고 우리와 함께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