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전국장애학생직업기능 경진대회에서 대상 1명을 배출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교육청 주관으로 10월 7~8일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전국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에서 경남 학생들이 대상 1개, 금상 3개, 은상 4개, 동상 2개를 획득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대회에 발달장애를 가진 특수학교 학생 23명, 특수학급 학생 19명 등 총 42명의 선수단을 참가해
다과요리, 전기배선, 과학상자조립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자는 다과요리 대상 김해여고 고진주를 비롯해 ▲종이공작 금상 경남은광 정미진 ▲전기배선 금상 진영고 백인성 ▲과학상자조립 금상 함안고 이근욱 ▲과학상자조립 은상 거제애광 김도균 ▲제과제빵 은상 진주혜광 김다솜 ▲도예 은상 진주혜광 이정석 ▲과학상자조립 은상 김해가야고 최준규 ▲종이공작 동상 거제애광 염보현 ▲외식보조 동상
김해 경원고 이대현 학생이다.
특히 다과요리 부문 고진주 학생을 지도해 대상을 획득한 김해여자고등학교 황찬희 교사는 지난해 대구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대상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2년 연속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경남선수단은 대회종목 가운데 비교적 수준 높은 기능을 요구하는 제과제빵, 다과요리, 전기배선, 과학상자조립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려 경남 장애학생들의 기능 수준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결과는 희망자립일자리 사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전환교육지원센터 설치, 학교기업 운영, 통합형직업교육 거점학교 운영, 직업교육실습비 지원 등 타 교육청과 차별화한 경남교육청의 진로직업교육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방학 기간과 방과 후에도 학생들 지도에 애쓴 교사들,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노력한 학생 및 학부모가 힘을 합쳐 이뤄낸 것이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성기홍 과장은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좋은 직장을 갖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을 더욱 내실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