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서고등학교(교장 노영조)에서는 임실군청의 지원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간 치즈과학과 2학년 10명의 학생이 스위스 일대 치즈 산업의 현장을 견학하고 치즈제조 실습을 통해 선진기술을 익히는 치즈선진국 체험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스위스 치즈 캠프는 농업계 특성화학교로서 국내 유일의 치즈과학과가 개설된 임실서고등학교가 ‘임실치즈테마파크’라는 지역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임실군청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임실 치즈산업의 주역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할 치즈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캠프의 주요 내용은 낙농업 선진국인 스위스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아펜젤 치즈, 엠멘탈 치즈, 데떼뜨 무앙 치즈, 그뤼에르 치즈, 엥겔베르그 치즈 등 현대식 치즈 공장을 견학하여 각각의 치즈 특성과 제조과정, 지역 관광 산업과의 연계, 우리나라 치즈공방과의 차이점 등을 살펴보았으며, 스위스와 우리나라 낙농업 현황을 비교해 보고 향후 치즈산업과 관련하여 임실지역의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카르타우스 이팅겐(수도원)의 실습을 통해 본교 2014학년도 3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졸업생 해외취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며, 특히 치즈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카르타우스 이팅겐의 우수한 치즈마이스터로 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본교 학생들은 치즈명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갖게 되었다.
노영조 교장은 “이번 해외 선진지 캠프를 통하여 치즈 및 낙농산업의 전망을 보게 되었다. 앞으로 한국의 낙농업과 치즈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특성화된 교육을 실현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