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정부정책을 선도해 전국에 확산시킨 시책이나, 중앙부처 평가 최우수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시책 중 도민과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인 10개를 ‘2012년 도정을 빛낸 사업’으로 선정, 25일 발표했다.
올해 선정 사업은 ▲내포신청사 완공 ▲외자유치 전국 최우수 기관 ▲전국 최초의 물류기지형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치운영 ▲104년만의 가뭄 극복 ▲충남의 새로운 다짐, 뉴 시아이(New CI)선포 ▲도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대화형 행정시스템 구축 ▲인재육성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 설립 ▲녹색생활 실천 전국 최우수 도 선정 ▲전국 최초 노동분야 사회책임(CSR)선언 ▲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거버넌스 모델 복지계획 수립 등이다.
이 중 도청 이전 사업은 지난 2009년 5월 첫 삽을 뜬 이후 3년 6개월 동안 3000억원을 투입해 이달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는 28일에는 실·과별 이사를 모두 마무리 한 뒤 새해 1월 2일 내포신도시 시대 개막을 선포하게 된다.
내포신도시에는 앞으로 도교육청과 도경찰청 등 120여 기관이 차례로 입주, 충남의 새 시대를 열게 된다.
또 올 한 해 도가 거둔 외자유치 실적은 도착금액 기준으로 9억4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1조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와 3조원의 생산증가 효과를 가져왔으며, 2만2000여명의 도민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이와 함께 자연재해가 유난히 심했다. 특히 봄에는 도내 저수율이 23.6%까지 떨어지는 등 104년 만의 최악의 가뭄이 닥쳤으나, 도민과 함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것은 물론, 전남을 누르고 사상 최초로 쌀 생산량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도는 지난 1월 전국 처음으로 도청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원에 대한 법률상 권리 회복과 고용 질 개선 실천을 약속했다.
종전 비정규직 개선 대책이 고용 안정에 중점을 둔 반면, 도의 개선방안은 고용안정은 물론, 임금과 후생복지, 근로조건 등 고용의 질까지 개선했다.
이 같은 시책은 국회와 외교통상부, 고용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전국 지자체까지 확산되는 성과를 낳았다.
김갑연 도 혁신관리담당관은 “도의 올해 성과는 공직자의 노력도 있지만, 도정에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 도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년에도 도민과의 더 많은 소통으로 도정 성과가 도민의 행복충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정을 빛낸 사업은 실·국 추천 우수사업에 대한 도 정책서포터즈와 도정평가단 등 1300여명의 평가와 자체 평가위원의 서면·설문조사, 실·국통 토론회 등을 거쳐 선정했으며, 선정 사업 추진 부서에는 표창패와 포상금을 수여한다.
류목균 기자